농식품부, 4년에 걸쳐 장성·고창 등 5곳에 뉴타운 조성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4년에 걸쳐 야심차게 추진한 '농어촌 뉴타운'의 일부 지역 조성이 마무리돼 농어민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드림빌'은 장성군 삼서면 유평리 일원 16만9000㎡(5만1000평) 부지에 200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총 438억원이 투입됐으며, 도시의 고층 뉴타운과 달리 농어촌 특성에 맞게 1층 단독세대로 구성됐으며, 대부분의 세대에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넓직한 공간 덕에 전체 세대 중 80%이상(164세대)이 외부 귀농인으로 채워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농어촌뉴타운은 충북 단양(100가구), 전북 장수(100가구)·고창(100가구), 전남 화순(200가구)·장성(200가구) 등 5곳에 총 700가구의 주택과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영농기술교육, 자녀교육 및 복지환경조성 등을 연계해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중 장성지구는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시설 등 기반시설비를 국고(70%)와 지방비(30%)로 부담하고 토지를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함으로써 분양가격이 낮아졌다는 잇점까지 더해졌다.
장성뉴타운 외 나머지 4개 농어촌뉴타운(충북 단양, 전북 장수·고창, 전남 화순)의 입주자 모집은 현재 진행중이며, 입주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농어촌뉴타운은 만 25세 이상 55세 이하의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거주자나 지역거주 농어업인, 농수산물 가공·유통 및 식품산업종사 농어업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장성군 농어촌 뉴타운 입주식 행사에 참석해 귀농·귀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귀농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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