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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50억달러 사우디 프로젝트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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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달 8일 10만원대를 밑돈 후 주춤대던 DL 의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대림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솔솔 일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대림산업은 장 중 상승 전환해 전날보다 200원(0.21%) 오른 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세다.
현재까지 대림산업의 해외수주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목표 대비 부진한 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연간 목표인 8조1000억원 수준의 수주 달성을 위해서는 이번 달과 다음 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달에서 다음 달 사이 결과발표가 예정된 사우디 사다라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사우디 켐야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각각 25억~30억달러, 20억달러 규모의 대형 수주 건으로 향후 대림산업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이벤트라는 분석이다.

두 프로젝트에서 대림산업의 수주 가능성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사다라 6개 패키지, 켐야 4개 패키지 등 전 패키지에 입찰한 유일한 건설사"라며 "사우디 지역과 석유화학 부문은 대림산업이 전통적으로 강한 분야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올해 2분기 실적 역시 유화 부문 제외하고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정치(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4825억원, 영업이익 1587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5만1000원으로 현재 주가에서 57%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지난해부터 해외수주 증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추진해 지난해 해외수주 5조9000억원을 달성했다"며 "그 결과 올해부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같은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기영 애널리스트는 "4~5월 건설 프로젝트 진행률은 계획대로 이뤄졌으며 이번 달에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가가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 봐야겠지만 2분기 건설 실적 관련 특이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에도 주택 관련 대손충당금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대손충당금 부담은 주택 분양이 집중되는 하반기에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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