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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5개 건설사 중 13개 업체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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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4대강사업 시공사들이 업체당 수십억~수백억원대 적자를 면치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4대강사업으로 과도한 폭리를 취했다는 지적과 정 반대되는 내용이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에서 담합으로 인한 부당한 이익편취 등을 들어 1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사실관계를 다투는 송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9년 2월 선도사업으로 발주된 금강살리기 행복1공구(금남보)를 제외한 15개 공구 평균 공사실행률은 106%로 적자 규모는 총 2348억1200만원에 달했다. 공사실행률은 공사 계약금액 대비 실제 투입된 비용을 뜻한다. 이 비율이 106%면 100억원짜리 공사에서 6억원 적자를 냈다는 의미다.
15개 공구 중 흑자를 낸 곳은 DL 의 한강살리기 3공구(이포보)와 삼성물산 의 한강살리기 4공구(여주보) 정도다.

공구별로는 현대건설 이 시공한 낙동강살리기 22공구(달성보)로 실행률 115%를 기록해 무려 529억7700만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이 시공했던 낙동강살리기 18공구(함안보)는 433억30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일한 중견건설사인 한양 역시 영산강살리기 6공구(승촌보)를 시공했지만 249억5100만원의 손실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지속적인 보수보강 요구로 추가 공사비가 얼마나 더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적자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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