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수종 군락지서 피톤치드 느껴볼까
강서구, 수명산 개화산에 산벚나무 등 11종 7600주 심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무단경작지로 흉물스럽던 부지와 장마로 고사된 아카시아 숲이 토착수종 군락지로 변신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도시 숲 가꾸기와 토착수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잡목, 고사목을 제거하고 산벚나무 조팝나무 등을 대대적으로 심는다.
구는 도심속 건강한 산림을 조성, 주민 건강을 증진하고 피톤치드가 넘쳐나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수명산과 개화산 1만600㎡ 임야에 우리 고유 수종 7600주가 심어지는데 1억4500만원 사업비가 투자된다.
먼저 수명산(내발산동) 일대 2600㎡에는 산벚나무, 팥배나무를 비롯한 11종 4300주가 새로이 조성된다.
무단경작지였던 지역으로 폐타이어, 쓰레기 등이 난무했던 곳을 6500만원을 들여 말끔히 정비, 숲길로 탈바꿈하게 된다.
병꽃나무 조팝나무 산철쭉과 같은 관목을 교목과 적정 배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쉼터로 가꾸어질 전망이다.
개화산 일대 8000㎡ 임야에도 때죽나무 이팝나무 등 2300여주가 새로이 심어진다.
지난해 9월 기나긴 장마로 푸사리움 균에 의한 시들음병으로 고사한 아카시아 나무 2000여주를 벌목, 고유수종으로 숲을 조성한다.
8000만 원 사업비가 투자되며, 감염원 차단과 인근 지역의 식생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위해 고사목들을 뿌리까지 제거 후 밀봉, 폐기한다.
향후 강서둘레길과 연계를 통해 토착수종 산림욕 공간을 제공, 주민들에게 한층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토착수종 복원이 진행되는 두 지역 모두 이달 중 식재면 정리 등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하해동 공원녹지과장은“최근 잦은 산불과 장마로 인해 잡목들이 주거지 인근 소규모 산의 식생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도심속 자연에서 우리 고유의 수종과 함께 편안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종개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말했다.
강서구 공원녹지과(☎2600-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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