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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전망]상반기 유럽뉴스가 증시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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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윤석 리서치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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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로존 리스크로 시장이 표류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이후 일종의 노이즈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리스 긴축 저항과 퇴출 우려,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리스크, 스페인 전염 가능성이 그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그리스의 무질서한 부도와 퇴출인데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유로존 내 방화벽이 확실하게 구축되지 못한 상황에서 부도와 퇴출 결정은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론 유럽 뉴스에 주가가 좌우될 전망이다. 유로존 문제는 궁극적으로 재정통합과 경제불균형 해소가 충족돼야 한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 해결과정에 국가 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진통이 수반될 것이다. 그리스의 긴축 저항도 여기에 해당된다. 중요한 점은 위기가 불거진 이후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지금은 위기가 노출된 후 다양한 정책 대응이 나올 시점이다.
하반기 국내 증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15배인 1900포인트 내외가 적정한 지수 하단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그리스와 스페인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슈가 최종적으로 유로화 붕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1900포인트 이하는 과매도 국면으로 생각하고 이를 감안한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00 ~ 2200포인트가 기본적인 시나리오다. 유럽 문제가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화된다면 경기와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주가는 한 단계 레벨 다운이 불가피하며 그럴 경우 하반기 코스피는 1700 ~1950포인트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나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불확실한 환경을 고려할 때 성장주와 방어주를 적절하게 편입하는 바벨전략이 바람직하다.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자동차업종,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비즈니스와 차이나 인 바운드 수혜주, 낙폭과대로 인해 다운 사이드 리스크가 제한적인 경기민감 업종대표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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