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레이디스 최종일 무려 11언더파, JLPGA투어 '최연소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가대표 에이스 김효주(17ㆍ대원외고 2ㆍ사진)가 이번에는 일본 열도까지 초토화시켰다.
김효주는 10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롯코 고쿠사이골프장(파72ㆍ6511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산토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11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4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궈냈다. 사이키 미키(일본)가 2위(13언더파 273타)에 올라 아마추어 김효주 대신 우승상금 1800만엔을 가져갔다.
지난 4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사실상 시즌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2위 문현희(30ㆍ호반건설)를 9타 차로 제압해 '프로 킬러'의 계보에 이름을 올렸던 김효주는 이로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과 일본의 프로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가 됐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낭자군은 올 시즌 14개의 JLPGA투어에서 7승을 합작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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