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버라이즌용 갤럭시S3에 드롭박스 기본 탑재 안해
10일 드롭박스에 따르면 미국 1, 2위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3에 드롭박스가 탑재되지 않는다. 드롭박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파일을 온라인 공간에 저장하고 다른 모바일 기기에서 열어 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공유 서비스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3 일부에도 드롭박스를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적어도 국내 사용자만 차별하고 있다는 논란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다만 드롭박스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아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라스 피일드소우-닐센 드롭박스 모바일사업 개발 담당자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통신사만 갤럭시S3에 드롭박스 기본 탑재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국내 사용자만 무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높았다.
한편 AT&T, 버라이즌을 제외한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 티모바일, US셀룰러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3에는 드롭박스가 기본 탑재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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