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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별 논란 '갤럭시S3', 美서도 드롭박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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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버라이즌용 갤럭시S3에 드롭박스 기본 탑재 안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용 '갤럭시S3'에는 '드롭박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기본 탑재하지 않기로 해 해외 사용자와의 차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3 일부에도 드롭박스 앱이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드롭박스에 따르면 미국 1, 2위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3에 드롭박스가 탑재되지 않는다. 드롭박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파일을 온라인 공간에 저장하고 다른 모바일 기기에서 열어 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공유 서비스다.
드롭박스측은 "드롭박스가 기본 탑재된 제품의 경우 사용자들이 2년동안 48기가바이트(GB)의 용량을 무료로 쓸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 AT&T와 버라이즌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3는 무료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3 일부에도 드롭박스를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적어도 국내 사용자만 차별하고 있다는 논란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다만 드롭박스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아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라스 피일드소우-닐센 드롭박스 모바일사업 개발 담당자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통신사만 갤럭시S3에 드롭박스 기본 탑재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국내 사용자만 무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높았다.
국내용 갤럭시S3에 드롭박스가 기본 탑재되지 않는 것은 삼성전자와 통신사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통신사는 드롭박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가입자 감소 우려로 이를 반대했다. 삼성전자도 국내에 다른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아 갤럭시S3에 드롭박스를 지원하지 않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한편 AT&T, 버라이즌을 제외한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 티모바일, US셀룰러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3에는 드롭박스가 기본 탑재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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