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공시리뷰]올해 안에 기업을 쪼개야 하는 이유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한 주 동안에도 기업들의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공시들이 나왔다. 한국콜마가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에 나섰고 한국타이어와 애경유화는 분할 후 재상장 심사를 통과하는 등 기업들의 분할과 지주회사 관련 이슈들이 눈에 띄었다.
한국콜마는 지난 5일 분할 재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콜마홀딩스 콜마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24720 KOSPI 현재가 10,130 전일대비 120 등락률 +1.20% 거래량 70,888 전일가 10,01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콜마, 1분기 영업익 789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윤동한 회장, 콜마홀딩스 이사회 진입 불발…콜마家 경영권 분쟁서 '연패' 콜마家 父女, 콜마BNH 주총 관련 가처분 신청 취하 는 투자 사업부문과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 사업 부문을 분할키로 결정했다.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 부문을 인적 분할해 한국콜마를 신설하며 존속회사는 한국콜마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해 지주회사로 존속하게 된다. 분할기일(2012년 10월 1일 예정) 현재 분할되는 회사의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의 소유주식 1주당 0.635주의 비율로 신설회사 주식이 배정될 예정이다.
한국콜마측은 "사업 분리를 통해 사업부문별로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케 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면서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하는 한편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증대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한국콜마의 지주회사 전환은 취약한 대주주의 지분율 확대가 주요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한국콜마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9.44%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선바이오텍, 북경콜마, 씨엔아이네트워크, BRN사이언스 등 5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된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그동안 연간 39억원에 달하던 썬바이오텍에 대한 지분법이익이 제거되고 북경콜마에 대한 중장기적인 성장스토리가 사라지면서 단기적인 주가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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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close 증권정보 000240 KOSPI 현재가 24,400 전일대비 950 등락률 +4.05% 거래량 160,738 전일가 23,4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특별전시 "미래 가치 창출" 한국앤컴퍼니, 전주공장에 '한국 배터리' 브랜드존…고객 경험 확대 한국앤컴퍼니, 4년간 1㎞ 길이 벽화 그리기 봉사 와 AK홀딩스 AK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6840 KOSPI 현재가 7,92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67% 거래량 9,359 전일가 7,7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애경 품는 태광…'승자의 저주' 그림자 AK플라자, 마포 애경타운까지 넘긴 이유 태광산업 품에 안긴 '애경산업'…21일 본계약 체결 는 지난 7일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한국타이어는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되고 타이어사업부문은 분할돼 신설법인 한국타이어가 된다. 애경유화는 AK홀딩스로 지주회사로 바뀌며 사업부문은 신설법인으로 재상장하게 된다.
기업들이 이처럼 지주회사 전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세금과도 관련이 있다.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주식 교환시 발생되는 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유예 기간이 올해 말까지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 상황과 상관없이 서둘러 지주회사 전환에 나서는 기업들이 앞으로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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