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불황을 뜻하는 상징적 숫자 '9900'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피자헛은 최근 1000만판 판매 돌파를 달성한 찰도우 ‘더 스페셜 피자’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피자 한판 9900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피자헛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찰도우 피자와 오븐 파스타를 함께 배달 주문하면 더스페셜 피자는 9900원, 크런치골드 피자는 1만 5000원~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종류별로 더욱 다양해진 파스타 신 메뉴 출시를 기념해 9900원 파스타 축제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 기존메뉴는 물론 4종의 신 메뉴까지 모든 파스타 메뉴를 99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메인 메뉴 주문 시 이용 가능하다. 저녁에는 스테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9900원 파스타 세트를 출시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샐러드, 스프, 음료, 커피까지 풀코스로 제공되는 파스타 세트를 최대 26%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더욱 풍성한 식사를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다.
아웃백스테이크는 식전 브레드부터 수프, 메인 요리, 커피까지 풀 코스로 즐길 수 있는 런치세트를 9900원에 제공한다. 이번 런치세트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칼로리가 높지 않으면서 맛은 100% 살린 건강한 메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닭가슴살과 야채를 볶아 구워 낸 또띠아 ‘그릴드 치킨랩’, 멕시칸 스타일의 ‘산타페 샐러드’, 재철 야채를 함께 요리한 ‘왈할라 파스타’ 3종으로 구성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현재 105개 매장 중 64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점차 전 매장으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KFC는 인기 디저트를 단돈 1000원으로 제공하는 ‘애프터눈 밸류(Afternoon Value)’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오후 시간대에 출출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디저트 메뉴를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고 에그타르트, 비스켓, 카사바칩, 후렌치후라이, 미니해시브라운 중 선택 할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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