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장이나 집에서 즐기던 치킨을 간편하게 야외에서 즐기는 이른바 '치크닉(치킨+피크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리치푸드의 치킨 전문점 치르치르는 기름기를 쏙 뺀 몸짱 치킨부터 바삭한 크리스피 후라이드, 달콤양념치킨 등 다양한 치킨 메뉴와 치즈 후렌치 후라이, 매콤한 고추 양념을 한 수풀 속 고추 모래집 등 퓨전 메뉴를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고 있다.
야구장을 즐겨찾는 야구 마니아라면 치르치르의 ‘크리스피 순살 베이크’를 추천할 만하다. 관람객이 많은 야구장에서도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야구장 데이트족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호응이 좋은 편이다.
치킨 메뉴 외에도 브런치, 분식 메뉴까지 다양한 메뉴와 깔끔한 포장으로 무장한 테이크아웃 메뉴들이 나들이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일식 브랜드 '미소야'는 다양한 일식 메뉴를 도시락으로 만든 '벤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치킨, 해물야끼, 지라시스시 등으로 구성된 메뉴는 넉넉한 사이즈에 채소, 밥, 오징어링, 히레카츠 등 푸짐하게 구성돼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좋아하는 메뉴를 골라 도시락을 구성할 수 있는 샐러드 뷔페도 인기를 얻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는 인기메뉴들을 매장과 동일한 맛과 품질로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요리들 중에서 원하는 메뉴만 선택해 원하는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 야외에서도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몸매관리에 신경 쓰는 여자들을 위한 다이어트 도시락도 있다. 마켓오 레스토랑의 다이어트박스 3종은 영양과 균형에 맞는 도시락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여름을 앞두고 몸매 걱정이 많은 20대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식을 좋아하는 10대나 대학생 연인들 사이에서는 분식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야외용으로 만들어진 아딸의 세트 메뉴는 들고 다니기 쉬운 포장과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단체 나들이족들에게 적당하다. 저렴한 가격에 떡볶이, 순대, 허브튀김, 칠리탕수육 등 다양한 분식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손잡이가 달린 박스형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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