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1언더파 쳐 대회 4승에 도전, 한국 6명 '톱 10' 진입
박세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여 선두(3언더파 141타)로 도약했다. 박인비(24)가 공동 2위그룹(2언더파 142타)에서 추격 중이다.
박세리는 지난 2010년 5월 벨마이크로클래식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25승을 기록한 이후 2년간 무관에 그쳤다. 올 시즌 들어서는 그러나 기아클래식 7위, 나비스코챔피언십 8위 등 두 차례의 '톱 10' 진입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 대회에서는 이미 세 차례(1998, 2002, 2006)나 우승한 인연이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선두권에는 '미녀골퍼' 산드라 갈(독일)과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공동 2위에 포진했다. 한국은 최나연(25ㆍSK텔레콤)과 유소연(22ㆍ한화), 지은희(26), 허미정(23) 등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1언더파 143타)에서 '메이저 2연승'에 힘을 실었다. 나비스코챔피언십 챔프 유선영(26ㆍ정관장)은 공동 12위(이븐파 144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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