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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고사, 외국어·사회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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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수리, 과학탐구는 2012 수능과 비슷한 수준..EBS교재 연계율 높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수능 전초전'이라 불리는 6월 모의고사가 7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각 영역의 EBS 연계율은 늘었으나 외국어 영역과 사회탐구 영역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높았다. 이번 모의고사는 2013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영역 등이 실제 수능과 같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고사에 대해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EBS 수능 교재와 전 영역을 연계해 출제했으며 연계율은 70% 수준"이라고 7일 밝혔다. 또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언어 영역을 선택한 수험생을 기준으로 할 때 67만5561명이다. 재학생 59만3886명, 졸업생 8만1675명으로 실제로 재수생과 재학생이 같이 응시하는 첫 시험인 셈이다. 시험장은 전국 2129개 고등학교와 278개 학원에 마련됐다.

1교시 언어영역은 황석영 '가객', 한용운 '알 수 없어요', 정철 '사미인곡' 등 대부분의 작품과 지문이 EBS교재와 연계 출제됐다. 전문가들은 2012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1% 비율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난해 모의고사와 수능 출제유형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문항도 없어 수험생들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교시 수리영역 역시 각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됐고, EBS교재와의 연계율도 높았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가'형은 비슷하고, '나'형은 다소 어렵다는 평이다. 두 유형 모두 문항별로 계산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없었다. 특히 '나'형에서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에서도 난이도가 평이한 문제가 나왔다.
3교시 외국어영역은 지난해 대입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어려운 지문의 EBS 연계율이 낮았고, 연계된 지문도 변형돼서 출제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쉽게 느끼는 간단한 요약을 요하는 '글의 주장' 문제가 빠지고,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사고력, 논리성을 요구하는 '글의 흐름과 무관한 문장 찾기' 문제가 추가돼 어려워졌다.

4교시 탐구영역도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래픽 자료(그림, 그래프, 도표 등)를 일부 변형하거나 EBS 수능 교재에서 나와 있는 수능 문제 및 개념을 활용한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특히 사회탐구에서는 교과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뿐만 아니라 세세한 개념을 묻는 문항이 출제돼 어려웠다는 평이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기존의 유형과 출제 경향을 이어갔으나, EBS 수능 교재 연계율이 높고, 고난도 문항이 거의 출제되지 않아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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