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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 마지막 실전테스트..'점수보다 유형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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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평가원 모의고사 실시..재수생 재학생 모두 응시

수시 전 마지막 실전테스트..'점수보다 유형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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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3년도 수능 전초전'인 6월 모의고사가 이달 7일 실시된다. 실제 수능을 주관하는 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과 재수생들이 임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이번 모의고사는 올해 수능 출제경향, EBS와의 연계 출제 예시, 수능 참가 수험생 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로 활용될 수 있다.

지난 3월과 4월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 재학생들에게 이번 시험은 재수생과도 실력을 견주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다. 재수생들도 이번 시험을 통해 목표 점수에 어디까지 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졸업생 응시자가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수능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재학생들은 불리해질 수 있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6월 모의평가는 시기적으로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이 더 유리한 시험"이며 "고1, 2부터 수능 공부를 열심히 준비해온 수험생도 없진 않지만, 대부분 고3이 돼서야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6월 초에는 재학생의 영역별 수능 성취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대입관문의 분수령' 6월 모의고사 '시험은 실전처럼' =올해 대다수의 주요대학들이 오는 9월6~8일에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따라서 올해 9월6일 실시되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고 입시전략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본인에게 맞는 수시 및 정시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시험 이후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수험생들이 학교에서 치는 모의고사는 출제 기관에 따라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모의고사, 사설입시기관 모의고사 등으로 구분된다. 출제 기관별로 특성이 있지만 참가 집단의 규모와 성격은 다 다르다. 이중 교육청 모의고사는 재학생만 응시하기 때문에 1회 응시생이 45만~55만명 사이다. 주로 교과지식 수준을 묻는 문제가 많다. 평가원 모의고사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치며 응시생만 약 65만~70만명이다. 응시 규모뿐만 아니라 출제 경향 등도 실제 수능과 유사해 수험생들에겐 의미가 크다.
◆ 재학생 VS 재수생, 어떤 전략 세워야 하나?=평가원에서 출제한 모의평가나 실제 수능을 모의고사의 형태로 치른 경험이 없는 재학생은 이번 시험을 통해 영역별 전체 난이도와 EBS연계에 대비한 자신의 학습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알아야 한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문제 전체를 풀어보면서 미리 대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 재학생들은 내신 부담이 있기 때문에 재수생에 비해 수능 공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개념 정리를 기반으로 6월 시험을 치르고 이후 출제 경향을 분석해 여름방학 기간에 일별·주별 학습 과목과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나가는 것이 좋다. 응시생이 대거 늘어남에 따라 평소에 자신이 받았던 모의고사 성적과 비교해 이번 시험에서는 백분율과 등급이 떨어질 수 있는 것도 염두해야 한다.

수능 실전 경험이 있는 재수생들은 6월 모의고사를 기점으로 목표를 다잡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이 시작되는 이맘 때가 가장 지치고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확실한 개념 정리가 되지 않았던 부분을 집중 준비하는 등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반적으로 재수생들의 성적은 사설모의고사보다 6월 모의평가 등급이 한두 등급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좋아할 일은 아니다. 여름방학을 지나면서 고3들의 성적이 빠르게 올라가 실전 수능에서는 재수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때문이다.

◆ 영역별 대비 전략은?= 언어영역은 무작정 문제를 많이 풀고 많은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생소한 지문은 어차피 예상할 수 없으므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중요 지문과 제재에 대해 정리하는 게 좋다.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제재별, 유형별 오답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약점도 보완해야 한다.

수리영역은 지난해부터 출제 범위가 달라졌기 때문에 지난해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출제 경향을 예상해 보자.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는 단원별 기출문제를 통해 적응력을 기르고, 계속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은 따로 정리해 집중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3등급 이하 학생들이라면 무리해서 어려운 문제를 풀기 보다는 쉬운 문제지만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반드시 맞춘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은 기출문제와 EBS뿐만 아니라 인문,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접함으로써 비슷한 제재의 지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제 별로 까다로운 주요 어휘나 표현도 따로 정리해서 외운다. 듣기는 정상 속도보다 다소 빠른 1.2배속으로 들어 보며 스스로 얼마나 이해하며 들었는지 평가해 보는 것이 좋다.

탐구영역은 재학생이 재수생에 비해 가장 취약한 영역이다. 아직 과목 선택을 못한 경우라도 무리하지 말고 집중적으로 공부할 과목을 선택해 개념정리부터 하는 게 우선이다. 교과서를 기본으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 후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 유형을 분석한다. 해결한 문제라도 잘 모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본인의 약점을 잘 파악해 9월 시험에서 보완하면 된다"며 "6월 시험을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세우되 수시와 정시 중 본인이 유리한 점이 먼저 판단하고 대략적인 지원범위를 설정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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