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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통령되면 개혁 1순위는 국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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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지사 시대 화두로 공평과 공정 제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제가 대통령이 되면 최초로 군수 출신 대통령, 최초의 전문대 출신 대통령입니다."

민주통합당의 잠룡인 김두관 경남지사는 7일 문재인 이사장과 경쟁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비전연구소 주최 '2012 대선후보 초청 특강'에서다.
김 지사는 "문 이사장과 경쟁력 말할 수 없다"면서도 대권 가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누리는 부와 신분도 대물림 받는 측면이 강하다"며 "이런 사회에서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시대의 화두로 '공정과 공평'을 내세웠다. 대선주자로서 그의 강점인 '스토리' 와 궤를 갖이하는 정책 키워드인 셈이다. 김 지사는 "공정이 근대 자유주의 혁명을 대표해는 개념이라면 공평은 전후 복지국가의 경제적 차별을 완화를 대표하는 개념"이라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첫 미팅의 아픈 일화도 털어놓았다. 그는 "여대생들이 남자는 적어도 4년제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이유로 미팅을 취소했다"며 "그래서 4년제로 편입하게 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불공정과 불공평을 개선하기 위해 국립대학의 개혁을 첫번째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제 국립대 학부는 엘리트교육에서 사회균형발전을 위한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며 "저소득층에서 신입생의 50%를 뽑아야 하며, 저소득층 학생 전원에게 절반 등록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출마 선언시기에 대해 김 지사는 "민선5기 4년차 중 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고 경남도민이 궁금해하는 7월 중순쯤 정리한다고 했다"며 "출마선언을 하게 되면 준비한 정책들을 국민에게 털어놓고 국민적 동의와 합의, 지지를 받아내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치 현안에 대해서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색깔론 공세에 대해 "이해찬 전 총리는 신매카시즘으로 이야기해지만 우리 사회가 매우 건겅한 사회이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가능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태에 대해 "적어도 대중정당인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기혁신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야권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통합진보당 민주당의 연대 볼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노동과 진보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민노총 한노총 전농 전국농민총연맹 현장 뿌리와 있는 분과 함께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외 대권주자인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는 "교수로 의사로서 성공하신 분이고 또 자기에 모든 것을 절반의 재산을 기여한 분으로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은 먼저 책임있는 정당으로 신뢰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안 원장과 연대)는 그 이후에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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