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민주당은 유로존 공동 구제금융이 스페인 은행에 직접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메르켈 총리의 핵심 측근인 볼커 카우더 기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같은 입장을 표명한 후 “독일은 부채 위기로 인해 빚어진 유럽국가들과 함께 재정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럽국가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스페인이 스스로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신문은 스페인 정부가 EFSF 지원을 거부하고 있지만 독일이 EFSF를 통한 지원을 지지하는 입장이어서 신용공여라는 타협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