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예상치를 크게 밑돈 미국 고용지표 결과로 뉴욕증시 S&P500지수가 4~5월 조정국면 지지선 구축을 시도했던 1300포인트선을 하향 이탈했다”면서 “유로존 위기가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가해 미국·유럽의 고용지표 부진과 함께 신흥시장 4개국(브릭스)의 경제지표 역시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번주 6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주목받고 있다고 조 팀장은 설명했다. 금리인하를 비롯해 국채매입 재개, 3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시행 등 정책카드가 제시될 경우 변동성 위험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조 팀장은 “국내 증시도 다시 변동성에 노출되고 있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 통화에 비해 외환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회사채 스프레드도 과거와 달리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국내 펀더멘털의 상대적 안정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