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 전국 ‘최대 규모’ 당구대회

7~10일 서천군 한산면 구 성실여중체육관…댄싱퀀 김가영, 차유람 등 3000여 정상급 선수 참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당구대회가 충남 서천에서 열린다.

서천군(군수 나소열)은 오는 7~10일 전국 최대 규모의 ‘2012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를 서천군 한산면 구 성실여중체육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전국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3번째로 치러지는 전국 규모 대회다. 역대 당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 종합경기대회로 각 종목에 필요한 당구테이블 52대가 설치된다.

대회엔 국가대표를 포함한 국내 스타급선수, 초·중·고생, 대학생, 일반동호인들을 포함해 3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인다. 경기는 SBS SPORTS 방송채널에서 6개월간 방송된다.

또 ▲MBC ‘댄싱 위드 더 스타2’에 출연 중인 김가영 선수 ▲‘당구여신’ 차유람 선수 ▲3쿠션 세계 정상급인 김경률, 최성원, 조재호 선수 등이 참가한다. 특히 예술당구대회까지 함께 치러져 대규모 갤러리가 몰려들 전망이다.

종목은 캐롬(국제식 대대 3쿠션, 중대 3쿠션), 포켓(9볼, 10볼), 스누커, 잉글리쉬빌리아드 등 4개 종목에 초등학생부터 일반 동호인 대상의 29개 세부종목을 준비해 일반 선수들은 물론 동호인에 대한 출전기회의 폭을 넓혔다.

한덕수 서천군 문화체육과장은 “전국 당구대회 개최기간 동안 선수, 임원, 동호인, 갤러리를 포함한 3000여 명이 서천을 찾는다”며 “한산모시문화제를 비롯한 인근 관광지들을 둘러 볼 수 있게 준비해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서천을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일반선수 및 동호인 출전신청문의는 대한당구연맹(http://kbf.sports.or.kr)과 국민생활체육전국당구연합회홈페이지(http://www.billiard.or.kr)를 이용하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