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 부딪혀 물보라가 흩어진다. 신선한 공기가 풋풋한 자연의 생명력을 나르면 느릿한 산책의 사색은 행복감으로 젖어든다.
꽃들이 춤춘다. 영혼의 언약이 바람결을 타고 새 소식이 되었다. 그립던 그가, 돌아왔다!
실바람 분다. 소곤소곤 무슨 얘기 들리는 듯 했었는데, 정적이 흐른다. 꽃망울들이 앙증맞게 졸고 있는 나른한 오후….
작가는 “야생 꽃. 자유롭고 강인하며 한 송이로 충만한 노래가되는 것처럼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작가노트에 메모했다.
한편 작가의 전시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소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서양화가 김태영(Kim Tae-Young)
서양화가 김태영 작가는 갤러리 라메르, 미평화랑 등에서 개인전을 8회 가졌다. 오우회전(라이트갤러리), 원색회전(수 갤러리)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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