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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장중]스페인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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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로존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한 스페인과 독일의 국채금리 차이(스프레드)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38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14%(7.7포인트) 하락한 5343.83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DAX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42%(12.75포인트), 0.42%(26.43포인트) 내린 3035.19, 6313.51을 기록중이다.
이날 각국 증시는 그리스의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이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장 시작과 함께 1% 전후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스페인과 독일의 국채금리 차이가 유로존 출범 이후 최대치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59분 현재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15bp) 오른 6.4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28일(6.57%) 이후 최고치다.

마크 오스왈트 모뉴먼트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약화는 주로 방키아 구제책에 따른 것"이라며 "그리스의 여론조사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는 매우 단기적인 관점에 국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스페인 정부는 방키아 지분 90%를 대가로 스페인 국채를 빌려주고 방키아가 국채를 담보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자금을 대출받는 형식을 검토 중이다. 예상되는 지원 규모만 28조원(190억유로)에 달한다.

같은 시각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37%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스페인과 독일 두 국채의 금리차이는 5.09%포인트(509bp)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9년 유로화를 도입 후 최대 폭이다.

한편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방키아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 조치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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