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시히신문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인 소니와 파나소닉이 OLED TV의 기술개발 제휴 협상에 나섰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OLED 패널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대형 OLED TV를 수년내 조기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소니와 파나소닉의 기술 제휴 목적은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이들이 제품 판매 부진으로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한국 기업을 타도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정부자금을 지원받는 것이 이번 제휴의 진정한 목적이라는 지적이다.
소니의 TV부문은 8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파나소닉 역시 지난해 7721억엔이라는 사상 최악의 적자를 냈다. 실질적인 투자 여력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크다.
소니는 지난 200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11인치형 OLED TV를 개발해 시판했으나 실적부진으로 판매를 중단한 바 있으며 파나소닉도 지난 2005년 히타치와 PDP 패널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나 히타치가 TV용 패널 사업에 철수하면서 큰 손실을 입기도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