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유럽 주요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주간 실업수당청구·내구재주문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 후반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을 것이며 유로본드 도입 찬성국이 반대국보다 많다”고 발언한 내용이 보도된 데다 그리스 총선 여론조사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다우지수는 0.27% 상승했고 S&P500지수도 0.14%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38%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매매주체가 모두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8일만에 매수 전환해 49억원어치를 사고 있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198억원, 148억원어치씩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400억원, 75억원씩 매도로 총 47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3% 이상 상승폭을 기록중이고 전기·전자, 화학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기계, 통신, 제조, 종이·목재, 유통, 철강·금속 등도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 보험, 음식료품은 소폭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33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종목 하한가를 비롯 173종목이 하락 중이다. 77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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