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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로봇 5총사 '여수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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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로봇관 관람객 몰려

하루 입장객 7500명 100% 예매
총 3개관…2관에선 축구경기도


▲여수엑스포 대우조선해양 로봇관에서 6.5m 높이의 해양 리더 로봇인 '네비'(왼쪽)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옆에는 게 모양의 광물채집 로봇인 '코올'이 채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수엑스포 대우조선해양 로봇관에서 6.5m 높이의 해양 리더 로봇인 '네비'(왼쪽)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옆에는 게 모양의 광물채집 로봇인 '코올'이 채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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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내 대우조선해양 '로봇관'이 연일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아쿠아리움과 함께 여수엑스포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여수엑스포에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 대우조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해양 및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구현해 해양 발전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로봇관을 조성했다.

대우조선 로봇관에는 심해에서 광물채집·시추·용접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전시되고 있다. 총 1818㎡(550평) 규모의 대우조선 로봇관은 여수엑스포역과 가장 인접해 있다. 국내 7대 그룹사가 참여하는 독립 기업관들과도 가까워 관객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하루 입장객 정원이 7500명인데 예매가 거의 매일 100% 찬다"며 "현재까지 약 9만7500명 정도가 다녀갔다"고 밝혔다. 관람객 숫자로만 따지면 여수엑스포 전시관들 중 4위 수준이다.
이곳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상상 속의 해양로봇이 관객과 소통함으로써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대우조선의 기술력이 미래 해양 및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대우조선 로봇관은 총 3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1관은 입구 공간으로 '애니봇'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본격적인 로봇 관람은 2·3관에서 할 수 있다. 2관에서는 공연 위주의 국내외 국책·민간 대표 로봇들이 전시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전시한 '에버4'는 약 12종에 달하는 다양한 얼굴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시한 '메로'는 인간 교감형 지능로봇으로 영업 보조교사 로봇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특히 메로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대중가요 중창단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프랑스에서 전시한 '나오'와 영국에서 전시한 '로보데스피안', 미국 버지나아공대 로멜라 연구소 데니스 홍 교수가 출품한 로봇들의 축구경기를 2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로봇관의 하이라이트인 대우조선의 해양 5로봇이 3관에 자리 잡고 있다.

해양 5로봇은 리더로봇인 '네비'를 비롯해 각각 다른 특성과 용도를 지닌 총 5개의 로봇들이 바다생물의 특성과 결합돼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구성된다.

6.5m 덩치의 네비는 스토리상 관람객을 이끄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대우조선의 주요 기업 가치인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이끄는 수호자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오징어의 모습을 본뜬 용접로봇 '스파키'는 오징어가 갖고 있는 여러 개의 발을 용접팔로 구성해 바다 속에서 짧은 시간에 용접을 완료할 수 있다.

바닷게의 모습을 본뜬 채집로봇 '코올'은 해저 광물을 집게발로 집어 올려 채집하는 로봇이다. 관람객들은 망간단괴 연출과 연동해 해양 광물 채집을 조그셔틀로 직접 작동시켜 볼 수 있다.

바다뱀의 모습을 본뜬 시추로봇 '토네'는 머리 부분에 달린 시추 장비를 이용해 바다 속 자원의 채취가 가능하다. 불가사리를 닮은 로봇 '샤이니'는 바다 속 에너지원을 찾아 이동해 조류를 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해양 5로봇 외에도 국내외 대표적인 국책·민간 로봇 14종을 전시해 관객들의 흥미를 사로잡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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