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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성시대…사라진 비너스와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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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숙 피부미용 전문숍 본에스티스 대표…자연미인을 찾아드립니다

1980년대 피부미용건강 사업 시작…대학에 전문학과 개설
식물 이용한 파이테라피ㆍ혈액순환 돕는 근막활주프로그램 개발
도쿄 긴자까지 진출…국제미용박람회서도 좋은 반응


성형 전성시대…사라진 비너스와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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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수많은 사람들이 미(美)를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헤어, 스파, 메이크업, 성형, 비만클리닉 등 여러 방법들을 통해 외모를 가꾸려 노력 중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외모를 꾸미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25년간 피부미용 전문숍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파한 건강 전도사가 있다. 한도숙 본에스티스 대표(52ㆍ사진)다.
◆ 자연스럽게 가꾸는 아름다움이 최고= 한 대표는 아름다움이란 육체와 정신이 함께 건강할 때 완성된다고 말한다. 성형 등을 통한 육체적인 변화만으로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연예인들이 처음 등장할 때는 자연미가 물씬 풍기다가 1~2년이 지나면 외모가 인위적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꾸민 아름다움은 길어야 2~3년 밖에 유지되지 않죠. 특히 과도한 성형 등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외모가 어색해지거나 심적으로 우울증이 생기는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성급하게 아름다워지려고 서두른 만큼 외모가 나빠지는 속도도 그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죠."

한 대표는 성형과 주사 등을 통한 시술이 아닌 전문적이고 꾸준한 피부미용 관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아름다움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연적인 관리법으로 인체의 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키고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 내면 맑고 탄력있는 피부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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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1980년대 후반부터 피부미용건강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 여의도에 본에스티스 1호점을 오픈하고 대학교에 전문학과도 개설하면서 아름다운 외모와 정신을 가꾸는 방법을 널리 알렸다. 또 백화점 VIP나 여성CEO들을 대상으로 한 '누워서 동안만들기 프로젝트'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피부미용건강 사업을 하다보니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명지대학교에 피부미용학과를 처음으로 개설하고 13여년 동안 주임교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죠. 지금도 여러 곳에서 자연적으로 가꾸는 아름다움에 대해 특강 등을 하고 있습니다."

2004년 강남 중심인 청담동에 2호점을 개설하고 지난해에는 논현동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일반 전문숍 보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하루 수십명의 단골고객들이 본에스티스 숍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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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본에스티스의 경쟁력에 대해 10여년간의 연구개발로 탄생한 화장품 '파이테라피'와 '근막활주프로그램'을 꼽았다. 다른 피부미용관리숍과 차별화된 제품과 프로그램이다. 파이테라피는 크림과 에센스 등 10종류의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한 대표가 연구원들과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근막활주프로그램은 화장품과 스파 등을 통해 피부 주름과 트러블을 개선하고 면역기능을 증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테라피는 자연의 꽃과 식물 세포를 추출해 만들었고 빛 에너지 파장을 넣었습니다. 약초침도 들어가 있죠. 특히 근막활주프로그램을 통해 빛 에너지를 모아서 림프순환, 혈액순환, 자율신경 밸런스까지 맞춰주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인 마사지가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피부와 건강이 개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5년 단골인 70대의 고객들까지 계속 본에스티스를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일본서도 인정한 파이테라피= 한 대표는 파이테라피 제품을 개발하는 실험과정에서 시행착오로 인해 수많은 제품을 버렸다.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흘린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피부미용건강 사업을 시작한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한 대표는 사업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불어를 가르치는 교사였다.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주부로서의 삶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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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에스테틱(aesthetic) 피부미용숍을 하던 사촌언니가 한국에 오게 됐는데 저에게 그 사업을 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독일에 직접 가서 봤더니 매우 세분화돼 있고 성장가능성도 높아 보였죠. 당시 우리나라에도 미용실 등에 피부숍이 있었는데 콜드크림에 오이마사지 받은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전문적인 피부미용관리숍을 운영하면 잘 될 것 같았습니다."

한 대표는 피부미용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관련 분야에 대한 학업에도 충실했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석사를 거쳐 건국대학교 생명공학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또 순천향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의 환경ㆍ경영ㆍ최고경영자 과정 등도 수료했다. 중국에서 해부학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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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의 이런 노력들은 본에스티스를 해외에도 진출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그는 2006년 일본 도쿄의 긴자에 본에스티스 숍을 오픈했다. 해외 1호점이다. 파이테라피 제품도 수출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열린 국제미용박람회에 참석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본 국제미용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부스를 설치하고 파이테라피 시연을 하면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의 본에스티스 숍에 다녔거나 현지 잡지 등에 소개된 기사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이었죠. 다들 제 손을 꼭 잡으면서 '스고이(대단하다)'라고 하더군요. 본에스티스의 피부미용건강 효과를 감탄하면서 계속 대단하다고 말하는 일본인들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감사했습니다."

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피부미용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보다 전문적인 관리를 받기 원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한 대표는 내년 말까지 본에스티스 직영점을 몇 곳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세계의 모든 여성이 아름다워질 때까지 뷰티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바람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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