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6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하락반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스페인 뱅크런 조짐 등 유로존 재정위기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투자시장의 위험자산회피심리가 확대됐다. 다우지수는 0.59%, S&P500은 0.74%, 나스닥은 1.24% 빠졌다.
외국인은 14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577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9억원,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에서도 외국인 매물에 차익에서 991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1217억원 매도로 총 220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69% 상승했고 운송장비도 2.28% 올랐다. 제조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이 1%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음식료품, 운수창고, 화학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 의약품, 유통 등이 1% 이상 낙폭을 기록했고 은행, 금융, 철강·금속, 건설, 전기가스 등도 내림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2종목이 상승세를, 9종목 하한가 포함 46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48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전일대비 0.,21포인트(0.05%) 오른 448.89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0원(0.33%) 하락한 달러당 1168.9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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