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룸'으로 취향따라 집넓히기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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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건설사들이 제공하는 아파트 서비스면적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다. 발코니 확장이 합법이 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면적을 넓게 활용 가능한 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특히 발코니 확장을 기본으로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한 ‘플러스룸 (Plus Room)’을 적용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플러스룸’은 알파룸이나 멀티룸, 다락방, 지하방 등 소비자들의 생활양식에 따라 선택 가능한 또 다른 형태의 ‘방’이다. 특정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은 공간으로 소비자들의 개성에 맞춰 드레스룸이나 창고, 영화감상실, 서재, 작업실, 공부방, 가족실 등으로 쓸 수 있다.

플러스룸을 통해 다른 상품과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가 하면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최상층이나 1층 가구를 로열층으로 만들 수 있다. 이에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은 추가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형 오피스텔 역시 알파룸이나 다락방 등을 적용해 더욱 넓은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설계도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평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례로 뮤지엄이 시행하고 삼성중공업이 시공하는 경기도 광주시 신현리 일대의 ‘율동공원 라폴리움’은 일부 세대의 지하층에는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규모의 멀티룸을 제공한다. 이곳은 각종 취미공간이나 영화, 창고, 서재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율동공원 라폴리움의 분양을 맡고 있는 전우경 신조 M&D 팀장은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미술이나 음악, 영화 등 개인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더 선호하는 고객들이 있다”며 “실제 고급주택의 경우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보다 개인적인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계약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대한코너스톤프로젝트금융 투자가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광진 아크로텔 오피스텔(C타입)은 주거공간 외에 별도 알파공간을 제공한다. 이 알파공간에는 고급빌라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특화된 '워크 인 클로셋'(walk-in closet)을 제공해 기본적인 의류 외에도 침구류, 운동용품 등 수납물의 특성과 양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해 사용 가능한 곳으로 제공한다.


한화건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분양중인 상암 한화오벨리스크의 전용 39㎡에는 가변형 벽체를 포함하고 있다. 가변형벽체의 사용으로 하나의 공간을 방과 거실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한라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에 이달 분양예정인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소비자의 다양한 연령과 생활양식에 맞춰 기본형과 부부중심형, 영유아 가족형, 청소년기 가족형, 로하스 노부부형 등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 기본형은 안방과 연계된 알파룸에 대형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부부 중심형에는 부부의 개성을 존중하여 취미공간 또는 서재공간을 설치할 수 있다. 영유아 가족형에는 안방과 연결되는 유아방을 별도로 마련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분양 중인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 아파트는 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라 붙박이장을 유아기 자녀, 학령기 자녀, 부부중심의 2인 가구를 위한 디자인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주방에 팬트리를 설치해 식료품이나 대형 주방용품 등을 추가로 넣을 수 있게 했고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과 욕실 안의 붙박이장인 ‘다용도 욕실수납장’(84㎡B욕실1)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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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분양예정인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아파트는 모든 동의 최상층(31세대)에 다락공간을 제공과 함께 알파룸(C타입 제외)을 선보인다. 최상층의 다락공간은 전용면적 42~45㎡ 규모로 제공되며 다락층 옆에 지붕 없는 테라스(전용면적7㎡~9㎡)도 제공한다. 수납공간 확보와 개방감을 높여줌은 물론 개인공간이나 작업실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판상형 84㎡타입의 경우 확장 시 약 5㎡ 규모의 알파룸(전용면적 3.3㎡+서비스면적 2.11㎡)을 제공해 별도의 드레스룸이나 파우더룸, 맘스오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건설도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660-1번지 일대에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화성 반월 SK 뷰’는 SK건설의 특화 설계인 ‘+α’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내부의 서비스 면적을 입주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공간설계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아파트 내부의 안방과 거실 사이 또는 주방 옆에 위치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자녀 공부방, 놀이방, 서재 등으로 쓸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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