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혁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아는 원가율을 개선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올해 1분기 실적(영업이익률 7.4%)을 통해 보여줬다"며 "수익이 높은 차량용 변속기와 등속기, 고가용 범용기의 판매 증가의 영향도 있었지만 전사 차원에서 원가율 개선에 힘쓰고 가동률을 향상시킨 영향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최근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개발해 오는 2014년부터 현대차 그룹의 1500cc 아반떼급 이상의 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경쟁 차종인 폭스바겐의 골프 GTI에 장착된 6단 DCT보다 개선된 모델"이라며 "DCT는 현재 벨로스터에 장착 중이고 최근 출시한 씨드 후속의 1.6 GDi 모델에도 적용돼 연비를 약 7% 개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대위아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를 누리며 현대차 그룹 매출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올해 현대차 그룹으로의 매출은 약 60%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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