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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대표팀, 석연찮은 심판판정에 월드리그 2연패 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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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12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2연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넬슨 만델라 포럼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예선 C조 경기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2-3(25-20 25-18 17-25 23-25 15-17)으로 역전패했다.
석연찮은 심판 판정이 발목을 잡았다. 전날 세계랭킹 3위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수준 이하의 심판 판정 때문에 2-3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다 잡았던 승리를 도둑맞았다.

한국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20점을 올린 라이트 김요한(LIG손해보험)과 19점을 터뜨린 레프트 최홍석(드림식스)을 앞세워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그러나 미국의 거센 반격에 3, 4세트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문제는 마지막 5세트에서 벌어졌다. 이날 경기 주심을 맡은 피터 바직(슬로바키아)과 부심 고시바 시게루(일본)는 상대 오버네트에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등 한국의 명백한 득점을 두 번이나 노카운트로 처리했다.

박기원 감독은 물병을 발로 걷어차는 등 불만을 나타냈지만 이미 넘어간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탈리아 배구팬들은 이례적으로 ‘코리아’를 연호하며 한국 선수단을 위로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대회 조직위원회와 슈퍼바이저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국제배구연맹(FIVB) 고위 관계자도 박 감독의 등을 두드리며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박기원 감독은 “한국 배구가 왜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는지 참담하다”며 “수준이 떨어지는 심판은 이런 대회에 나서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예선 성적 2패(승점 2점)를 기록한 한국은 이탈리아(승점5점), 프랑스(승점 3점), 미국(승점 2점)에 이어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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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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