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위안부 박물관에 '생트집'..韓 "무엇이 문제" 격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 정부가 서울 성산동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료를 전시하기 위해 만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을 강력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 정부는 "무엇이 문제냐"며 격앙된 반응을 전달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9일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 일본대사관의 구라이 공사가 지난 7일 와서 (한국 정부의 박물관 예산지원은)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구라이 공사는 당시 "(박물관)전시 내용이 일본의 입장과 다르다"며 박물관에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숫자와 일본이 파악한 숫자가 다르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 NGO와 피해자들에 대해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납득할 수 었다"며 "일본이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 해결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구라이 공사는 이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위안부 문제의 본질이 숫자가 아니다"며 "(피해자가)20만명냐, 1명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것들이 왜 생겨나는지에 대한 근본을 (일본이)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연진 기자 gy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