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철 전무는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적인 WOLED(White OLED)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지난해 12월에 세계 최초로 55인치 TV용 OLED 패널을 개발한 업적을 가장 큰 공로로 인정 받았다.
특히, WOLED 기술은 화소 구조가 WRGB(White, Red, Green, Blue)의 4개 '세부 화소(Sub Pixel)'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섬세한 화면을 구현하며, 스마트 TV의 웹 브라우징 환경에서도 소비전력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안병철 전무는 과거 8번의 작업(Mask)을 거쳐야 했던 LCD 생산 공정을 단 3번의 작업만 필요하도록 획기적으로 개선, 비용 절감과 공정 시간 단축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LCD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 또한 높이 평가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안병철 전무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석을 닦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해 온 업계 산증인으로서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07년에는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2009년에는 S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병철 전무는 또한 발명과 특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신입 연구원 특허교육 의무화, 우수 직무발명에 대한 정기 포상 등 다양한 발명 진흥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안 전무 개인으로도 최근 5년간 국내외 총 246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하는 등 LG디스플레이가 높은 특허 경쟁력을 토대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날 안병철 전무는 "WOLED 기술은 청색 표현이 부정확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RGB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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