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서울소방의 앞선 재난시스템 체험
그는 이날 영등포소방서에서 구조정에 탑승, 수난 구조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서울의 수난구조시스템 등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그와 함께 서울을 찾은 쿠비자야 곰보 소방관은 서울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동생과 4년 만에 상봉,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앞선 서울소방을 배우는 것만도 감사한데, 동생까지 만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면서 몽골에는 소방학교가 없어 전문교육 없이 곧바로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본부는 이들이 서울에 머무는 14~18일 5일간 서울소방의 축적된 모든 소방전술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들은 15~16일 서울소방학교에서 화재진압, 고층레펠훈련, 농연훈련, 심폐소생술 등 실질적으로 소방관에게 필요한 모든 훈련을 받았다.
또 17일에는 은평소방서에서 서울의 소방관들과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출동을 같이 하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강원소방본부와 화재시험연구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성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몽골의 소방관들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자국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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