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찰이 레이디 가가의 무대가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는 것으로 여기는 다양한 무슬림 단체의 의견을 고려해 공연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의 인도네시아 내 공연을 주도해온 빅대디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인도네시아 경찰 방침에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앞서 종종 과격한 성향을 보여온 무슬림 단체인 '더 이슬라믹 디펜더스 프런트'는 레이디 가가의 꽉 죄는 의상을 비롯해 댄스, 노래 가사 등이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허가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그녀가 사탄숭배와 동성애를 부추기고 있어 공연을 막을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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