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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그리스 우려·재고 증가 전망에 WT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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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리스 정치권의 연립정부 구성합의 실패로 2차 총선 실시가 불가피해지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80센트) 하락한 배럴당 93.9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9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WTI 선물가격은 올해 들어 4.9% 하락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0.6%(67센트) 상승한 배럴당 112.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주요 5개 정당 지도자들을 소집한 가운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마라톤 협상이 3일째 이어졌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사회당(PASOK) 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치고 국영 NET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타스 비치오스 그리스 대통령실 대변인도 이를 확인하면서 "오는 16일 전까지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회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정부가 당초 합의한 110억유로 규모 추가 긴축에 동의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구제금융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14일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긴급회담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고 싶다면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긴축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가 16일 지난주 원유 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175만배럴 늘어난 3억8130만배럴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0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마이크 위트너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원유시장연구책임자는 “그리스, 그리고 유럽 전체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면서 “원유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역시 WTI 가격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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