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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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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의 원유가를 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기 전까지 원유 재고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1일 런던 ICE-EU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11.72달러로 지난 3월 최고가 126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진 것이다.
브렌트유는 지난 해 초 이후 줄곧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국제 유가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해 세계 경제에 손상을 줄 위협을 가해왔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브렌트유는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의 지표로 삼는 OPEC 기준유가(바스켓 프라이스)를 산정하는 7개 유종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국제 유가의 기준으로 작용해 오를 시 다른 유종의 가격상승을 견인했다.

OPEC은 알제리의 사할람브렌트, 인도네시아의 미나스, 나이지리아의 보니라이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라이트, 두바이의 파테, 베네수엘라의 티아후아나라이트, 멕시코의 이스무스를 가중 평균해 국제유가의 지표로 삼고 있다.
OPEC 바스켓 가격은 지난 10일 현재 배럴당 110.06달러로 브렌트유를 훨씬 밑돈다.

나이미장관은 이날 호주에서 열리는 석유업계 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배럴당 100달러의 가격을 원한다.그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면서 “100달러도 대단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브렌트유를 그 정도 수준으로내려오기 위해 노력중”이라면서 “사우디는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고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4월달에 지난 30여년 동안 가장 많은 하루 1010만 배럴을 생산했다”고 소개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핵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미국과 유럽제재에 따른 글로벌 공급 부진 우려로 올들어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나이미 장관은 그러나 “산유국들은 하루 130만배럴에서 150만 배럴을 수요 이상으로 생산해왔으며 이는 재고쌓기에 도움이 되며 소비자들에게 위안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1일 세계 에너지 공급이 아주 많이 늘고 재고가 크게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이란과 서방간 긴장 탓에 국제 유가는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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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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