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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면산·구룡산·대모산에 사방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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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취약지 조사결과 피해 우려 비교적 높아 사방사업시범유역으로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름 장마철을 맞아 서울 우면산·구룡산·대모산에 사방사업이 이뤄진다.

산림청은 16일 산사태 우려가 있는 서울 강남의 인구밀집지역 내 주요 산의 토석류 실태를 조사, 피해우려가 높은 우면산, 구룡산, 대모산을 토석류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시범유역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조사는 올 3~4월 산림청 의뢰를 받은 사방협회가 서울, 수도권지역 9곳에 대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원격조사자료 등을 이용한 공간분석방법과 현지실사, 토석류시뮬레이션 분석 등 과학적 방법을 써서 토석류 위험계류를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활용된 토석류시뮬레이션은 위험계류에서 생기는 토석류 이동경로, 피해범위를 예측하는 중요한 판단자료로 쓰였다.

이번 조사에선 서울시의 산사태복구지와 예방사업 대상지는 제외됐다. 조사는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지역산지의 산사태가능성을 살펴 피해예방책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우면산, 구룡산, 대모산에 사방댐 등 사방구조물을 계통적으로 만드는 사방사업을 벌인다. 대상지역은 ▲우면산 관문사 상류(서울 서초구 우면동) ▲구룡산 자룡사 주변(서울 서초구 염곡동) ▲대모산 서울시여성보호센터 주변(서울 강남구 수서동)이다.

시범유역으로 꼽힌 3곳은 대부분 토심이 깊고 일부 침식이 이뤄져 불안정토사가 쌓인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엔 방재기능을 강화하고 구조물안정성을 고려하는 항구적 사방사업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산림청 기초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국비를 서울시에 줘 사방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명수 산림청 치산복원과장은 “지난해 산사태로 43명의 인명피해 중 16명이 서울시민이었다”며 “서울시 주요 산 점검이 급하다고 보고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아래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서울시 주요 3개 산의 토석류취약지역 조사와 시범적 사방사업은 도시?생활권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의 안전성 확보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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