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매장 '알로달로' 지지부진…목표 매장수 200개서 50개로 줄여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나미는 사업보고서에서 연말까지 알로달로 가맹점 50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알로달로 가맹 사업을 시작하면서 송하경 대표가 제시한 목표 매장 수 200개에서 대폭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9개월여가 지난 5월 현재 문을 연 매장은 12개가 전부다. 첫 해 목표로 했던 매장 수의 절반에 불과하고 올해 목표치의 6%를 달성했을 뿐이다.
이 같은 부진은 처음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문구점과 편의점을 기능을 합친 복합매장인 알로달로가 시너지는커녕 '어정쩡한 만남'으로 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50m²(약 15평) 내외의 작은 규모에 서 두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모나미는 가맹 조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나미 관계자는 "올 초 매장 위치 등 가맹점 오픈을 위한 심사 조건을 강화하면서 목표 매장수를 론칭 때보다 낮춰잡았다.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가맹점 마다 내실을 기하는 등 집중 관리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하반기에는 부산 등 지방으로 개점을 확대해 연말까지 가맹점 50개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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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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