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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조9000억원…제일 비싼데 사는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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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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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얼마 전 미국 백악관의 가격이 1250억원이라는 한 미국 중개업자의 분석이 나왔다. 그렇다면 우리 대통령이 거주하는 청와대는 얼마일까.

청와대의 가격은 토지면적과 공시지가로 계산한 결과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인근 시세를 반영하면 1조9000억원으로까지 훌쩍 뛴다.
청와대 지번은 일제 강점기인 1911년 12월 20일 경성부제를 실시할 때 광화문 1번지로 정해졌다. 해방 후 1946년 1월 1일자로 일본식 동명이 한국식으로 개명되면서 세종로 1번지, 23만980㎡으로 조정됐다. 2012년 현재 등기부등본에 등재된 세종로 1번지 토지면적은 238881.8㎡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청와대 부지가 총 73필지 25만3505㎡에 달한다고 돼있다. 청와대로 1번지, 삼청동 157-94번지 외 9필지, 영빈관, 101단, 구 연무관 위치인 청와대로 1-91번지 외 17필지, 궁정동 1-2번지 외 43필지 등이 포함된 면적이다.

지난해 세종로 1번지의 공시지가는 ㎡당 98만원이었다. 약간의 오차가 있지만 이를 토대로 청와대 총 면적에 공시지가를 곱하면 청와대의 공시지가는 2484억3490만원(25만3505㎡*98만원/㎡)이다.
이는 지난달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발표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저택의 공시지가 129억원의 19배가량에 이른다. 이명박 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저택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이런 청와대가 실제로 거래된다면 1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인근의 평당 땅값은 2000~2500만원 선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배산임수에 해당하는 청와대라는 점을 고려해 평당 2500만원으로 계산한 결과다. 삼청동 등 일부의 땅값이 평당 5000만원까지 간다는 점과 역사적 가치를 감안하면 더 비싸질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청와대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청와대 인근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청와대는 국유지이기 때문에 거래가 없고 사실상 값으로 매길 수가 없다"면서 "청와대 가격은 통상적인 주변 시세로 추산할 뿐이고, 건물가격은 이미 땅값에 포함돼 따로 계산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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