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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경쟁에 기관 '러브콜', AMOLED株 5월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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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5월 들어 중소형주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에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삼성과 LG가 앞다투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국내 기관은 원익IPS를 260만주 가까이 순매수했다. AP시스템도 150만주 이상 순매수했으며 덕산하이메탈은 90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테라세미콘 (43만여주 순매수)에 이어 에스에프에이와 에이씨디도 30만주 이상씩 순매수하며 AMOLED 관련주들에 대한 지분확대를 지속했다.
이 덕에 주가도 꾸준히 올랐다. 원익홀딩스 는 지난달 말 7190원에서 10일 8760원까지 올랐고, AP시스템은 1만1250원에서 1만3950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덕산하이메탈 도 2만3200원에서 2만6450원으로 올랐으며 에스에프에이는 지난달 말 5만3900원에서 10일 장중 5만9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주춤하던 이들이 시세를 내고 있는 것은 역시 전방산업인 TV시장에서 삼성과 LG의 경쟁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10일 OLED TV 출시를 하반기에 하겠다고 밝히며 가격이 1000만원 정도 할 것이라고 했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시장 선도를 강하게 주문하면서 OLED TV 출시를 앞당기라고 지시한 상태다.

이달 들어 새롭게 상장한 비아트론 도 AMOLED 열풍에 열기를 더했다. 지난 4일 상장한 비아트론은 공모가인 1만5900원보다 60%나 높은 2만5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지난해 매출 471억원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102억원짜리 회사의 등장은 잘 나가는 AMOLED 테마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었다. 20%대의 영업 및 순이익률은 잘 나가는 AMOLED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에스에프에이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2%대, 10%대이고, 6000억원대 시총을 자랑하는 원익IPS도 3.4%, 11.29%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 덕에 비아트론은 상장 후 외국인들의 집중 '러브콜'을 받고 있다. 주가는 비아트론은 공모가 대비 높은 시초가로 상장 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상장 첫날부터 비아트론을 연속 순매수 중이다. 10일까지 ?주를 순매수했는데 특히 9일 하루에만 94만주를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다 잠시 주춤하던 OLED에 대한 삼성과 LG의 투자에 대한 속도가 다시 붙으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OLED 투자가 올해를 저점으로 2015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경우, 올 하반기 A3 패이스1(Phase 1)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추정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제일모직, 덕산하이메탈을 추천했다. 이밖에 장비국산화에 따른 수혜로 에스에프에이를, 플렉서블(Flexible) OLED 투자 활성에 따른 수혜주로 AP시스템과 테마세미콘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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