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임 금통위원들 모두 전문성과 식견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회의 분위기는 진지했고 과거에 비해 자유로운 토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구성된 금통위에 많은 기대와 격려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는 미국이나 일본, 영국 등 모든 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라며 "부채 자체보다 부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부채문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돼야 하는 것"이라며 "금융위기를 해결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취할 (가계부채) 정책과 위기가 끝난 후 취할 정책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김 총재는 "금통위에서 논의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금리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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