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Bar)에서 꽃뱀 고용, 남성들 데려오면 2만~3만원짜리 술 먹이고 바가지 씌워…60여명 피해
이런 남자의 심리를 이용한 꽃뱀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나이트클럽에서 남성들을 꼬여 자신이 계약한 술집(Bar)으로 데려가 2만~3만원짜리 양주를 먹이고 100여만원을 계산하게 한 술집사장과 꽃뱀 등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업소의 실제 업주이고 부인이 업소 명의자이면서 여자 알바생 교육 및 관리를 맡았다.
그리고 남성을 끌어들이는 영업사장으로 활동했다. 강씨 처남인 김씨는 여자 알바생을 유인장소인 나이트클럽까지 태워다주고 대상자를 지정해주는 등 매니저로 활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피해남성들이 여성 앞에서 비싼 술값을 쉽게 항의하지 못 할 것이란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지능적 수법과 함께 술값이 모자라면 피해자 집까지 가서 받아왔다. 강력히 항의하거나 신고하려는 피해자들에겐 대금을 깎아주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범죄를 감춰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꽃뱀들은 업주와 5대 5 또는 6대 4 비율로 이득을 나눠가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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