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미국시장 드럼세탁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역시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을 확대해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미 지난달 국내에 19kg 용량의 건조 겸용 드럼 세탁기를 내놨다. 회사측은 당시 이 제품을 출시하며 다이렉드드라이브(DD)모터의 정밀 제어 기술을 탑재했고 주무르기, 흔들기, 꼭꼭 짜기 등 '6모션'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탁 코스용으로 개발한 '6모션'을 응용해 건조 코스에 모션 기술을 채용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건조시간을 기존 절반 수준인 2시간 내외로 단축하고 전기료도 기존 대비 약 37%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의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매출 및 수량 기준으로 각각 20.7%, 19.0%였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지난 2007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며 수량 기준으로도 2008년 2분기부터 4년 연속 1위를 수성 중이다. LG에 이어 삼성전자(17.4%), 월풀(16.0%), 켄모어(13.9%), 메이텍(10.7%) 등이 매출액 기준으로 뒤를 따른다.
회사측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세탁기 경쟁력이 1위의 원동력 이라며 올해 역시 대용량, 고효율 신제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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