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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CF 찍었더니 '여자속옷'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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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CF 찍었더니 '여자속옷'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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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비비안 이 남성 모델인 소지섭을 앞세워 올 봄 선보인 ‘프리볼륨’ 브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비비안에 따르면 ‘프리볼륨 브라’는 출시됐던 2월부터 4월까지의 판매량이 지난해 봄 신제품 판매량에 비해 약 51%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봄 여성 모델을 기용했을 때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더 증가한 것.
‘프리볼륨’ 브라는 기능적인 면에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브래지어 안에 들어가는 부자재 중 하나인 와이어는 가슴을 모아줘 예쁜 모양을 만들어주는 반면, 가슴에 압박감을 줘 여성들에게는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였다.

이런 면을 보완하기 위해 ‘프리볼륨’ 브라는 와이어를 컵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올려두어 압박감이 적게 느껴지도록 했다.

김정훈 비비안 상품기획팀 차장은 “지난 봄에 선보였던 제품과 올 봄의 신상품이 동일제품이 아니라서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제품의 특성상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는 장점과 모델 소지섭의 효과가 작용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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