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의 아들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만취상태로 리스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차량 8대를 들이받은 후 도주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당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의 차는 뺑소니 현장을 목격한 택시 두 대에 의해 저지됐는데, 김씨는 자신을 쫓아온 택시 기사 등에게 "우리 아버지가 M저축은행장"이라고 큰소리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당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7%로 만취상태였으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차량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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