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30년 전 '서울대 법대생 사칭' 사건의 장본인이기도 한 김 회장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신용불량자였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렇다면 무려 1조 6천억여 원에 달하는 우리 국민들의 땀방울이 맺힌 소중한 돈을 신용불량자에게 맡겨놓았다는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사실상 이번 사건에 금융 감독 당국이 공범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자격 미달인 저축은행장을 방치한 금융 감독 당국이 저축은행사태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정부는 저축은행 사태에 관해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즉각 해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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