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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찬경 미래저축銀회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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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검찰이 영업정지를 앞두고 회삿돈 2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는 7일 김 회장에 대해 특경가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영업정지가 내려지기 직전인 3일 우리은행에 예치된 미래저축은행 예금 중 현금 130억 원, 수표 70억 원 등 회삿돈 200억 원을 빼돌려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이튿날 경기 화성시 궁평항 선착장에서 해경에 검거됐다. 합수단은 김 회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고객 예금을 빼돌린 경위와 횡령 규모, 사용처 등을 계속 추궁할 방침이다.

김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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