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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거부 유럽민심 확인' 유로=1.3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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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을 통해 확인된 긴축을 거부하는 유럽인들의 민심과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탓에 유로가 하락, 유로·달러 환율이 다시 유로당 1.3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로·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7일 오전 11시 현재 유로당 1.29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유로당 1.296달러선까지 밀렸다가 유로 가치가 다소 낙폭을 만회했다.
유로 약세는 유럽 선거와 미 경기 회복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는 예상대로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누르고 프랑스 제2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좌파 인사로는 프랑수아 미테랑 이후 17년만에 대통령에 당선된 올랑드는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 재정협약을 거부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협상을 통해 신 재정협약에 성장 전략을 더하는 수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두 정상이 의견 충돌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스 총선에서도 현재 연립 내각을 구성해 구제금융의 선제조건인 긴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신민주당과 사회당의 의석 수가 크게 줄어 향후 정국 혼란이 예상된다. 시장관계자들은 향후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 수정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다시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총선 결과는 유로존 자산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은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미 상무부가 공개한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도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져 유로 대비 달러 가치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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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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