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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안철수, 관심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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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6월 대선출마 선언설'에 관해 "솔직히 관심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나와 "너무나 많은 설과 소문들이 있다"면서 이렇게 밝히고 "본인이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설이니까 무감해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국민의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분이라면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직접 말씀드리고 평가받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면서 "주변의 소문 등을 통해 치고빠지는 식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연령층은 20~40대이고 지역으로 보자면 수도권"이라면서 "이러한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자신의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남 의원은 올해 47세이며 경기 수원병이 지역구다.

남 의원은 또 "이주영 정책위의장이나 예측된 다른 후보님들의 경우 저보다 훨씬 더 풍부한 정책적 경험, 인생의 경륜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대선 국면에서는 제가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어 "저는 원내수석부대표도 했고, 17대 때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굉장한 정치공세를 폈는데 이를 막아냈던 경험이 있다"면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의 정치싸움, 수싸움, 또한편으로는 화합을 이뤄내는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일을 훌륭하게 해 낼 사람은 사람이 어떤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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