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 확대..코스피 1990선 초반 공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소폭 약세를 지속하며 1990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팔자' 강도를 키운 가운데 기관 역시 소폭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28%) 내린 1993.4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66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6억원, 79억원어치를 팔고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305억원), 사모펀드(-117억원) 등에서 '팔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713억원 순매수, 비차익 771억원 순매도로 총 57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화학, 의약품 등이 1~2% 비교적 강하게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오르고 있고 기계(-1.20%), 운송장비(-1.87%), 유통업(-1.18%), 통신업(-1.07%)를 포함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71%), 현대차(-1.49%), 기아차(-1.91%), 포스코(-0.80%), 현대모비스(-2.33%), 현대중공업(-2.60%), 삼성생명(-1.41%), SK이노베이션(-0.31%) 등이 내리고 있다. LG화학(2.56%)을 비롯해 신한지주(3.16%), SK하이닉스(0.18%), KB금융(1.03%), 한국전력(2.89%)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2종목이 상승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9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