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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남 대신증권 사장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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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 사장이 교체된다.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나고 나재철 현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때 임기(2년)가 만료되는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퇴임할 예정이다.

후임에는 나재철 부사장이 내정됐다. 주총 때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하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 부사장은 지난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을 거쳐 2005년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2010년 부사장에 올라 기획본부장과 홀세일사업단장 등을 거쳐 현재는 기업금융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영업통'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대신증권은 나 부사장이 오너 양홍석 부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 경영체제가 될 전망이다.

노 사장은 지난해 주식워런트증권(ELW) 선고공판 이후 사임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사장은 지난 2006년 이후 대신증권을 이끌어 왔다. 재임기간 5년 동안 대신저축은행 인수와 인도네시아 온라인 증권거래 시장 진출 등을 성공시켰다.

노 사장은 지난 1987년 대신증권 국제부에 입사해 대신증권의 `국제통`으로 활약했다. 지난 1999년 대신투신운용(현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06년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됐다. 그는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회장의 사위이자 양홍석 부사장의 고모부이기도 하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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