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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바닥 찍나?..HSBC 4월 PMI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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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제조업 부분이 바닥을 탈출하는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2일 발표된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를 보면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6개월 연속으로 위축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출 주문이 늘어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HSBC는 중국의 4월 PMI가 49.3이라고 발표했다.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전달인 48.3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달 23일 발표된 잠정치 49.1보다도 소폭 올랐다.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가 1일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신규수출 및 주문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53.3을 기록 13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팽창국면으로 보는 중국 CFLP의 PMI와 달리 HSBC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같은 차이에 대해 CNBC는 중국의 공식 PMI는 국영기업 및 대기업의 비중이 큰 반면, HCBC의 PMI는 민간기업 및 중소기업의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중국 내에서 국영기업 및 대기업과 민간기업 및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는 것으로 봤다. 그러나 경제학자들 역시 중국 경제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지에 대해서는 자신있는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외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 경제 성장의 질과 관련된 부분이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제가 국영기업의 성장에 의존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제조업 지표인 CFLP PMI의 하위 부분을 보면 대형기업들은 53.7을 기록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49.1을 나타내고 있다. 국영기업을 비롯한 대기업의 제조업 경기는 확장하고 있는 반면에 중소기업들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CELP와 HCBC가 서로 상이하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 ANZ뱅크의 하오저우는 “두 지표의 불일치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이제 전문가들은 두 지표를 서로 별개로 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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