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장윤정·오지호에 박성광까지..손만 대면 대박
그동안 김치 사업은 대기업 브랜드나 요리연구가가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지도 높은 연예인들의 김치가 맛도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톡톡한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예인들이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김치가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3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치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던 가수 장윤정은 1년 새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홈쇼핑까지 진출하며 김치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개그맨 박성광 역시 연예인 대박사장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12월 말 론칭한 김치 쇼핑몰이 불과 4개월 만인 올해 3월에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가 하면 지난달 10일 오픈마켓 11번가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타임세일에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방송인 홍진경과 배우 김나운이 김치 사업가로 꾸준한 대박을 이어가고 있으며 격투기 선수 추성훈도 최근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수국김치'를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 브랜드에 맛과 품질까지 보장한 차별화 틈새 전략이 소비자를 움직이고 있다”며 “부업에 뛰어드는 연예인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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